ETF를 투자하려고 보니 이상한 용어가 있어 당황하게 됩니다. 상품명 뒤에 (H)가 있는 것이 있고 똑같은 상품에 (H)가 없는 것이 있습니다. 오늘은 이것에 대한 의미와 장/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여기저기 찾아보니 환 헤지라는 어려운 용어가 나오네요. 먼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
hedge
1. 명사 생울타리, 산울타리
2. 명사 (특히 금전 손실을 막기 위한) 대비책
1. 환 헤지란?
헤지(Hedge)는 첫번째로 생 울타리, 산울타리라는 뜻입니다. 두번째 금전 손실을 막기 위한 대비책이라고 되어 있습니다. 즉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성을 없앤다는 의미입니다.
예를 들어 현재 환율이 1달러= 1,400원이라고 하면 내가 10달러를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총 14,000원이 필요합니다. 이후 2배를 벌어 10달러를 벌면 총 20달러가 되어 28,000원이 됩니다.
그런데 환율이 떨어져서 1달러= 600원이 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. 따라서 20달러를 환전을 하면 12,000원이 내 손에 남게 됩니다. 만약 환율이 1달러= 1,400원으로 계속 유지되었다면 환전 후 28,000원을 손에 쥘 수 있었을 텐데요. 환율이 떨어져서 2배를 번 것이 아니라 처음 원금 14,000원보다 오히려 손실 2,000원 손실이 나게 됩니다.
결론적으로 미국 주식 투자를 잘해서 수익을 내더라도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 최종적으로는 손실이 발생합니다. 따라서 주식 투자 시에는 환 헤지에 대해 필수적으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.
2. 환 헤지 활용 방안
환 헤지란 의미를 알아봤는데요. 그렇다면 환 헷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.
환율이 고점이라고 생각할 때에는 환 헤지 기능이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합니다. 이미 환율이 높은 상태이므로 앞으로 환율이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. 따라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성을 없애주는 환 헷지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없앨 수 있습니다.
반면 환율이 저점이라고 생각할 때는 환헤지 기능이 없는 언 헷지(비환헤지)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 환율이 낮을 때는 앞으로 환율이 상승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. 따라서 언헤지 상품을 선택해서 환율 변동성을 반영하는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. 그럼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.
3. 환 헤지 장점
1) 환율 하락기에 유리 환율이 하락하는 시기에 매우 유리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. 환율 하락 상황에서 환헤지 기능이 있는 ETF에 투자한다면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환율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.
4. 환 헤지 단점
1) 환율 상승기에 불리 환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환헤지 기능으로 인해 수익률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.
2) 운용보수가 더 높음 단, ETF나 펀드에 환헤지 기능을 추가로 넣은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환헤지 비용이 더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 아래 표를 보시면 같은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데 환헤지 미국ETF의 운용보수가 훨씬 더 비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TIGER 미국S&P500 | TIGER 미국S&P500TR(H) | |
운용보수(실 부담 비용율) | 0.1761% | 0.2849% |
ETF 운용보수 차이, 출처: etfcheck
오늘은 환 헤지란 무엇인지 뜻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. 환헤지(H) /환노출(=언헤지UH)의 차이를 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.
구분 | 환 헤지(H) | 환 노출(UH) |
상품명 | KODEX 미국 S&P500(H) | TIGER 미국 S&P500 |
펀드상품 | 이스트스프링 차이나 드래곤 A Share 증권사(H) |
이스트스프링 차이나 드래곤 A Share 증권사(UH) |
의미 |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 변화가 없음 | 환율 변동이 손익에 반영 |
적정 투자 시기 | 환율이 고점일때 | 환율이 저점일때 |
환 헤지와 환 노출의 비교
이것만 기억합시다! 지금보다 환율이 내려갈 것 같으면 H가 있는 거로 사자!